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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가능이라더니 결국 중고신입만 뽑고, 알바도 장기만 뽑더라 – 부산 청년의 구직 현실

No Back Plan 2025. 5. 24. 12:35

✍️ 서문

부산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졸업했다.
브랜드를 준비하면서도 생계를 위해
단기알바, 일용직, 지원 가능한 모든 채용공고에 매달렸다.
그런데 현실은 이랬다.
공고엔 “신입 가능”이라 써놓고, 실제론 ‘중고신입’만 채용.
단기 알바는 아예 받지도 않고, 무조건 오래 일할 사람만 찾음.
이건 그냥 내가 겪은 이야기다. 진짜로.


✅ 1. 인력사무소에 전화해도 “오래 일할 사람만 받는다”

  • 부산 시내 인력사무소 여러 군데에 전화해봤다
  • 돌아오는 말은 똑같았다:
    → “하루 이틀은 안 받아요. 장기로 오실 분만 가능해요”
    → “새벽 5시 35분까지 오셔야 돼요”
  • 하루만이라도 일하고 싶어서 전화했는데
    이젠 하루짜리도 사람이 넘쳐서 장기지원자만 뽑는다
  • 체력도 시간도 낭비한 날이 한두 번이 아니다

✅ 2. 신입이라더니 중고신입만 뽑는다

  • 사람인, 잡코리아, 알바몬에서
    "신입 가능", "경력 무관", "열정 있는 분 환영"이라는 공고가 수두룩
  • 하지만 실제 면접 연락은 거의 없음
  • 간신히 연락 와도 이런 질문부터 한다:
    → “예전에 어디서 일해보셨어요?”
    → “프로젝트 경험 있으세요?”
  • 말은 신입 가능이지만, 실제로는
    이직 경험 있는 신입 = ‘중고신입’만 원하는 구조

✅ 3. 부산은 기회도 적고 문턱도 높다

  • 디자인 업계는 대부분 서울 중심
  • 부산은 회사 수 자체도 적고, 소규모라서
    → “신입을 키울余力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음
  • 그래서 결국 신입 채용 공고 자체도
    포지션을 메꾸기 위한 허울인 경우가 많음

✅ 4. 결국 내가 나를 고용하기로 했다

  • 아무도 써주지 않으니,
    그럼 내가 나를 써주자는 생각으로 브랜드를 시작했다
  • Keepgoing이라는 브랜드 이름을 정하고,
    → 티셔츠 디자인하고, 특허고객번호 신청하고,
    → 상표출원 준비하면서 블로그에 기록 중
  • 단기알바도 힘들지만,
    기록은 남고, 브랜드는 조금씩 자라고 있다

💬 마무리

세상이 말하는 "신입 가능"은
진짜 신입을 위한 자리가 아니다.
그건 단지 공고를 열어두기 위한 말장난일 뿐이고,
실제로는 경력 있는 신입, 장기 일할 사람만 원한다.

나도 계속 거절당하고 있다.
그래도 매일 티스토리에 기록을 남기고,
내 브랜드를 내 방식대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 글도 그 일부다.